'지아이텍, 주요 고객사 투자에 따른 수혜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지아이텍에 대해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4일 분석했다.

1990년에 설립한 지아이텍은 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코팅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이차전지 코팅장비(SLOT DIE)와 디스플레이 코팅장비(SLIT NOZZLE) 등이 주요 제품군이다. 마모된 장비를 수리하는 리페어 사업도 하고 있다. 슬롯 다이는 롤투롤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장비로 코팅 공정에서 전극 면적, 두께, 패턴을 결정하고 주기적으로 교체 해야하는 장비다.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SK이노베이션 41%, LG에너지솔루션 35%, 삼성디스플레이 13%, 기타 11%로 구성된다.

주요 고객사의 대규모 투자에 따라 지아이텍 매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전망했다. 올해 4월 SK이노베이션의 소송이 마무리되며 대규모 설비투자를 시작했다. 미국 조지아 2공장에 2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했다. 독점 공급인 슬롯 다이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차전지 성능 고도화에 따라 코팅장비 사용 횟수가 늘면서 리페어 주기가 2년에서 6개월로 줄었다. 2~3회 재사용 후 신규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장비 특성상 교체 주기가 짧아졌고 매출 증가 배경이 되고 있다. 지아이텍은 기존 코팅 장비 기술력을 통해 수소전지, 반도체 등 신규 사업 진출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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