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가로등 현수기 특별정비’ 실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로등 현수기 특별정비’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수기는 가로등에 세로형으로 매다는 방식의 광고물로, 설치기간 만료 후에도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차량통행과 주민의 보행에도 불편을 주고 있다.

서구는 지난달부터 총 5개반 15명을 투입해 신고없이 설치된 현수기를 광고주 및 광고업체에 자진 철거하도록 요청하고 지난 27일에는 자진철거 기한이 경과한 현수기 150여개를 철거했다.

가로등 현수기는 해당 자치구에 신고하고 수수료 납부 후 기준에 적합하게 최대 30일간 설치할 수 있다.

서구는 정비 결과를 바탕으로 설치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불법 현수기에 대해서는 계도 및 과태료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오래 방치되거나 불법으로 설치된 현수기는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와 시민들에게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법규를 준수해 올바른 광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광고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주말 및 공휴일 없이 365일 단속반을 운영해 정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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