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지나·아비노 선스프레이 벤젠 검출…'전량 리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은 14일(현지시간) 뉴트로지나, 아비노 등 자사의 선스프레이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낮은 수준으로 검출돼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J는 자체 실험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 미 식품의약국(FDA)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J&J는 소비자에게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 J&J 관계자는 "제품 사용으로 건강상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만전을 기하는 차원에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아비노의 '프로텍트+ 리프레시 에어로졸 선스크린', 뉴트로지나의 '비치 디펜스 에어로졸 선스크린', '쿨드라이 스포트 에어로졸 선스크린', '인비저블 데일리 디펜스 에어로졸 선스크린', '울트라 쉬어 에어로졸 선스크린' 등 모두 5종이다.

리콜은 용량 사이즈와 자외선 차단 지수에 상관없이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벤젠에 다량으로 반복 노출시 암에 걸릴 수 있고 면역 체계를 파괴하고, 세포기능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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