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사회적기업의 날(7월1일)’을 기념, 1일부터 9일까지 ‘2021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행사’를 연다.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사회적경제와 착한 소비에 대한 공감대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행사 주관은 용산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서울용산지역자활센터이며 슬로건은 ‘힘내요 사회적경제!’다.
세부 행사로는 사회적경제 영화제(함께 보는 행복의 경제학)과 벼룩시장(플리마켓)을 준비했다.
영화제는 8~9일 한옥 북카페 만리서재(청파로93길 42)에서 열린다. 8일(오후 3시)은 구민, 9일(오후 5시)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인들과 2011년 작 다큐멘터리 영화 ‘행복의 경제학’을 함께 관람하기로 했다.
인원은 회 당 최대 12명으로 제한한다.
행복의 경제학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의 해결책으로 세계화가 아닌 ‘지역화’를 제시하는 영화다. ‘오래된 미래’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Helena Norberg-Hodge) 등이 연출했다.
특히 9일에는 영화 상영 후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와 온라인 대담을 갖는다. 양극화, 환경파괴 등 자본주의 시장경제 부작용과 극복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신동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 이사장이 통역을 맡았다.
센터는 2일(아름다운가게 숙대입구역점), 6일(행복중심용산생협 아현매장), 8~9일(만리서재) 4회에 걸쳐 플리마켓 행사도 개최한다.
전통 매듭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두시공예협동조합’, 이주여성들이 스스로 자립을 위해 만든 ‘톡투미다밥 사회적협동조합’,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단꿈 협동조합’, 후암동 주민들의 기술력으로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드는 ‘후암공방’ 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시간은 오전 11~오후 5시, 우천 시에는 취소된다.
조정옥 용산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가 지역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주간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독서당로 46 한남아이파크 애비뉴 지하1층)는 사회적협동조합 인사랑케어가 위탁 운영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적경제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및 협업, 사회적경제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 및 홍보마케팅 등이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