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상현기자
경남 김해시 서부장애인복지센터 조감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 김해시는 내달 1일 서부지역 장애인들의 소통·교류·일자리 거점 공간이 될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부복지관과 서부권 8개 지역(진영·주촌·진례·한림·칠산서부동·장유1·2·3동)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교육·재활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대청로176번길 30에 전체면적 460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5월 29일 완공됐다.
시는 한 공간에 복지관과 근로 사업장을 건립해 상담·교육·재활 종합 서비스 제공과 일자리 창출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복지관 1층은 바리스타가 꿈인 장애인을 위한 카페형 훈련교육실과 자원봉사실, 노래방, 감각통합실, 교육실, 식당으로 구성돼 있다.
2층은 사무실, 강당, 정보화교육실, 적응훈련실, 그룹활동실, 재활운동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돼 휴식, 심리상담, 여가활동, 사례관리, 직업훈련 등 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7~8월은 이용자와 자원봉사자 모집 등 소규모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9월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장 1층은 집단 활동실과 주 작업장으로, 2층은 사무실, 재활상담실, 재활 마당, 디자인실, 주 작업실로 구성됐다.
현수막, 행정 봉투, 문서 파일류 등 인쇄업을 주력사업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전문기능 습득 기회 제공과 고용 및 수익 창출 등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운영된다.
7월부터 근로 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교육, 훈련을 병행해 운영하며, 연말까지 30명을 모집해 종합적인 직업 재활서비스 제공과 맞춤형 취업 훈련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한다.
허성곤 시장은 “서부장애인복지센터를 통해 장애인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해 차별과 장벽 없이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