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주꾸미 수산자원 회복 나서

어미 주꾸미 120㎏ 입식…5월 1일 전후 자연 방류 예정

무안군이 망운면 압창해역과 장재해역 연안 가두리 2개소에 어미 주꾸미 120㎏을 입식했다. (사진=무안군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15일 주꾸미 자연 부화방류를 위해 망운면 압창해역과 장재해역 연안 가두리 2개소에 어미 주꾸미 120㎏을 입식했다고 19일 밝혔다.

주꾸미 부화방류는 해상가두리 내 어미 주꾸미의 산란·서식장이 되는 소라방을 설치해 산란을 유도하고 어린 주꾸미 자연산란 시기까지 먹이(바지락)를 공급해 자연 부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미 주꾸미는 입식 후 1개월이 지나면 마리당 평균 270∼290개의 알을 산란하며, 부하가 된 어린 주꾸미는 금어기가 시작되는 내달 1일 전후로 자연 방류될 예정이다.

이는 육상수조에서 산란·부화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공식현상과 바다 환경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개선한 것이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주꾸미 자연부화 방류사업을 매년 한 결과 탄도만과 청계만에서 어획량이 증가해 어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방류사업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우리 군 대표 수산물인 낙지, 주꾸미 등의 자원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할 수 있는 어업실현을 위해 내달 1일부터 8월 말까지의 금어기 기간을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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