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칠성, 음료·주류 모두 영업실적 확장 국면...목표가 22%↑'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롯데칠성에 대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50억원과 25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5%, 299.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음료와 주류 모두에서 영엽실적이 확장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22.2% 상향 조정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업소용 음료 및 주류시장의 부정적 업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주류의 비용절감효과가 더해지면서 이익개선 폭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음료는 오프라인 수요감소 영향이 2월까지 지속됨에 따른 주요 카테고리의 판매량 부진 흐름 반영이 예상된다. 다만 3월의 경우 코로나19관련 베이스가 동일해짐에 따라 회복구간에 진입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대외변수 악화에도 시장지배력과 관련된 변동성은 적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분기부터의 수요회복을 감안한 가파른 개선세를 예상하기에 무리가 없다"며 "2월에 진행한 일부 제품의 가격인상의 경우 시장안착을 감안시 매출액 개선효과는 약 2%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주류부문은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업소용 시장의 축소 등에도 추가적인 시장지배력 하락 이슈 없으며, 신제품 중심의 맥주 성장과 비용통제 효과가 반영되면서 높은 이익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했다.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50.6%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현 시점은 두 사업부문 모두 영업 기초체력이 개선되는 온전한 턴어라운드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까지의 이익개선은 제한적인 외형성장에도 불구한 비용절감 측면이 크게 반영됐다"며 "2분기부터는 음료의 외형 회복과 이와 관련된 이익증가, 그리고 주류의 가동률 증가를 바탕으로 한 영업실적 개선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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