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무선CTO '다양한 산업과 5G 통합…10조달러 신시장 창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다양한 산업과의 5G 통합이 가속화되면 10조달러 이상의 새로운 시장 공간이 창출될 것이다."

통 원 화웨이 무선네트워크 제품라인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3일 'MWC 상하이 2021' 5G산업 진화 정상회의에서 "전 산업의 디지털화 동력 구축을 위해 5G 진화는 계속돼야 한다"며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의 혁신은 향후 10년 안에 5G 진화를 위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통 원 CTO는 ‘지속적인 5G 진화를 위한 전 산업 디지털화 동력 구축’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5G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의 경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5G가 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고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5G 네트워크와 연계한 사물인터넷(IoT),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한 초저지연 서비스, 증강·가상현실(AR·VR)을 비롯한 몰입형 상호작용 서비스를 언급했다. 일례로 5G 혼합현실(XR)을 현실화하기 위해 평균속도를 120Mbps에서 2Gbps로 높이고 전송 지연 시간을 20ms에서 5ms로 단축시키는 등 5G 진화가 계속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통 원 CTO는 "업링크 중심 네트워크가 산업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5G 네트워크를 통한 업링크 트래픽의 비율이 40%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이처럼 엄청난 양의 업링크 트래픽을 처리하려면 5G 업링크 기능이 최소 10배 이상 향상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격 제어, 차량-도로 시너지, 무인 운송, 스마트 물류 등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센싱(Sensing)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셀룰러 매시브 MIMO의 빔 스위핑을 센싱 기술에 도입함으로써 감지와 통신, 그리고 실내 고정밀 위치 결정 서비스까지 무선 기술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

화웨이는 모바일 산업의 전망을 실현하는 동시에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 산업 디지털화 동력 구축을 목표로 업링크 중심 광대역 통신(UCBC), 실시간 광대역 통신(RTBC), 조화 통신 및 감지(HCS)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탐색에 기여할 5.5G를 제안했다.

통 원 CTO는 "기술과 비즈니스 모두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산업과의 5G 통합이 가속화되면 10조 달러 이상의 새로운 시장 공간이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5G의 지속적인 발전이 네트워크 기능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시나리오를 확장해 연결 비용을 줄이면서 통합을 달성하기 위한 추가 지원을 해야한다"며 "이를 통해 IoT 업계에서 1000억 달러 이상의 잠재적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선 통신 산업은 통일된 표준과 산업 협업이 없이는 성공을 이룰 수 없다"며 "함께 5G 진화를 정의하고 산업협력을 촉진해 기술성숙도를 가속화하고 5G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MWC 상하이 2021은 중국 상하이에서 이달 25일까지 진행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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