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스파인, 미국 FDA 승인…'척추·관절 종합 의료기기 업체로 성장할 것'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척추임플란트 개발업체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자회사 이지스 스파인이 높이확장형 추간체고정보형물(높이확장형 케이지)에 대해 'XYPAN'이라는 브랜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의 척추 전문 유통업체인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 지분을 약 74.3%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지스 스파인은 엘앤케이바이오의 미국 영업 총판 역할을 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제품을 미국 내에 수입하고 병원에 직접 판매 또는 대리점을 통한 간접 판매를 담당한다.

이지스 스파인은 척추와 관절의 모든 제품군에 대해 유통능력을 갖춘 종합 의료기기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의 나스닥(NASDAQ)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지스 스파인은 지난해 엘앤케이바이오메드와 기술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스 스파인은 올해 기술 라이센싱 받은 제품의 품목허가를 모두 받고, 미국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인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까지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DA 허가받은 제품 제조원으로써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에서 OEM을 통해 생산한다. 척추 임플란트 제품은 엘앤케이바이오메드로부터 공급받아 유통한다.

이지스 스파인은 슬관절 전치환술(Total Knee Arthroplasty)에 사용되는 무릎 인공관절(Knee Joint Implant)을 판매하기 위해 한국 관절 전문업체 루트락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서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공 고관절(Artificial Hip Joint)이나 외상 치료기기(Trauma devices) 등에 대해서도 한국의 우수한 품질을 가진 업체를 발굴하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 시술할 때 필요한 골충전재인 DBM(Demineralized Bone Matrix)을 한국의 한스바이오메드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척추수술시 골유합을 촉진하기 위해 자가골수를 분리 및 농축하는 골수분리키트를 수입하기 위해 시지바이오와도 협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지스 스파인은 척추 임플란트, 인공 슬관절 및 인공 고관절 등 모든 척추 및 관절과 관련된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외과수술에 필요한 바이오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며 "엘엔케이바이오메드와 이지스 스파인이 함께 세계시장에 우뚝 서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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