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와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먹거리 계획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진주시는 민선 7기 들어서면서 농업인구 감소, 고령 농 증가, 중소농가 비율 증가 등 농업·농촌의 환경 변화와 로컬푸드 등 농산물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기존 농업정책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2019년 3월 푸드플랜 시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시민과 공무원 대상 아카데미 진행, 추진위원회 운영, 포럼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면서 시민 중심의 ‘진주시 푸드플랜’을 수립했다.
민선 7기 공약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치도 가시화되고 있다. 푸드플랜의 체계적 실행과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농산물유통과 내 먹거리지원팀이 신설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5년간 국비, 지방비 등 총 235억 원을 투입하여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 구축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안전·품질관리)사업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 △농산물종합가공기술 지원 등 14개 사업을 추진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소농가 소득증대 및 농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2022년까지 9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으로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를 꾀하는 것은 물론 학교, 공공급식 등 시민의 건강한 먹을거리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진주시를 가장 모범적인 먹거리 자치공동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