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CSR]신한카드, 中企·자영업자 금융지원 앞장…공익 플랫폼 역할

따뜻한 경영 나서는 카드사 ①신한카드
업계 최초 코로나 금융지원 위한 1000억 규모 ESG채권 발행
자사쇼핑몰에 소상공인 상품 전용관 오픈…판매 지원

[편집자주] 카드사들의 사회공헌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적 지표 외에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다. 자금조달에서부터 사회적 책임이 부각되고, 사회공헌 대상도 아동·청소년, 지역사회, 자연환경, 문화예술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카드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직면한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금융지원 뿐아니라 빅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 분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따뜻한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개별 카드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신한카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업계 최초로 ESG팀을 신설한 신한카드는 친환경 경영, 상생 경영, 신뢰 경영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국가재난지원 사업의 공익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했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선보였다.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의 사업자금대출 이자율 30% 인하, 2~3개월 무이자할부, 결제대금 청구유예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이 대표적이다.

업계 최초로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위한 ESG채권도 발행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100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고객 지원 등에 활용하게 된다.

금융지원 뿐 아니라 자영업자 매출증진 등 경기활성화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3월 자사 쇼핑몰인 올댓쇼핑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상품 전용관을 오픈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소상공인 상품 판매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홍보 동영상 등을 통한 기업 소개도 함께 진행됐다.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인 ‘마이샵’도 최대 15%의 마케팅 비용을 신한카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영세가맹점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 대출’도 시작했다. 업계 최초로 카드결제금액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대출상품으로, 주말에 카드매출대금이 지급되지 않아 원재료비 등 운영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영세가맹점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상품이다. 3개월 이상 매출이 발생하고 신용도가 양호한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이라면 연 5%의 확정금리로 이용가능하다.

카드결제금액 기반 대출 시작…가맹점 주말 자금확보에 도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상생경영 외에도 신한카드는 2010년부터 11년째 ‘아름인 도서관’을 운영하며 취약계층 아동에게 친환경 독서환경, 아동·청소년 권장도서와 북멘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총 506개의 도서관을 개관하고 62만여권의 도서를 지원하는 등 8만명 이상의 아동·청소년과 시민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해왔다.

글로벌 사업과 연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해외에도 총 6개의 아름인 도서관을 열었으며, 최근에는 LG유플러스 등과 함께 디지털 도서관을 개관하며 다양한 연결과 협업도 진행 중에 있다.

신한카드는 도심 재생을 위한 ‘을지로3가 프로젝트’를 전국 범위로 확대해 브랜드와 ESG역량을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고객을 연결하는 지역 상생 ‘히어로(Here:路)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아트마케팅을 통해 을지로의 거리환경을 개선하는 ‘을지로 셔터갤러리’를 비롯해, 지역의 멋을 살려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대구로 서문시장 환경개선 사업’까지 진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전략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경영, 상생 경영, 신뢰 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1등을 넘어 일류(一流) 신한카드로 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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