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8기 멘토 모집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의 8기 대학생 멘토를 서울, 대구, 상주, 부산, 강원, 울산, 인천 지역에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인하대학교, 사단법인 점프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주최하는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은 대학생 멘토를 선발해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선발된 대학생 멘토에게는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사회인의 멘토링과 장학금을 제공하는 미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8년째 이어오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은 올해까지 대학생 멘토 1182명을 선발했으며 총 103만7000여 시간의 교육봉사를 통해 4149명의 저소득층 혹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멘토링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올해 7기 사업의 시작과 함께 빠르게 온라인 멘토링을 도입, 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학습지도 및 정서 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8년 동안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필요한 청소년 교육비, 대학생 진로 교육비, 강사 채용 비용 등 총 228억원에 달하는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지난 8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현대 점프스쿨' 1기를 출범하며 국내 사업 모델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내년 운영하는 8기는 기존 대상 지역(서울, 대구, 상주, 부산, 강원, 울산)에 인천을 추가하고 ▲교육 봉사자 350명 ▲교육 대상 청소년 1400명 ▲지원 아동센터 및 학교 총 75개소 등으로 운영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대학생과 청소년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8기 대학생 멘토 모집을 통해 선발된 350명의 대학생들은 다양한 계층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전 과목에 걸친 개인별 맞춤 교육과 진로 멘토링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에게 ▲장학금 300만 원 ▲기업 법조·의료계 등 전문가 300여명으로 구성된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과의 일대일 멘토링 ▲리더십, 인문학, 기업가 정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소외계층 청소년, 점프스쿨 멘토단이 함께 하는 1박 2일 캠프 등 활동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울산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의 재학생과 휴학 예정자를 비롯해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인하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부터 더욱 규모가 커진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은 청소년에게는 배움을 통해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대학생들에게는 나눔을 통해 가슴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2023년까지 선발 대학생 교사와 지원 대상 청소년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확장 가능한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재능기부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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