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선보인 U+알뜰폰 '희망풍차 기부요금제'가 출시 57일만에 가입자 2000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가입 후 1년간 월정액 요금의 10%가 재난구호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에 사용하도록 대한적십자사에 자동 기부된다. 가입자는 1년간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연말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요금은 월 3만3000원이며 데이터 11GB, 음성통화, 문자메시지가 기본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20~40대가 80%를 차지하는 다른 알뜰폰 요금제와 달리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10~60대 가입자가 고르게 분포돼 있다"며 "알뜰폰의 저렴한 혜택을 누리면서도 기부를 할 수 있는 요금제의 장점이 고객들에게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종옥 대한적십자사 사회협력팀장은 "희망풍차요금제 가입자 증가세가 연말이 가까워지며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기부요금제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과 알뜰폰 활성화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판매하는 U+알뜰폰 사업자는 미디어로그, LG헬로비전, 큰사람, 에스원, 머천드코리아, 인스코비, 유니컴즈, 코드모바일, 와이엘랜드 등 9개사다.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9개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이달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