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감염병 확산 방지 ‘지능형 살균 시스템 개발’ 추진

광주시청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중이용시설 감염병 확산 방지용 고효율 지능형 살균 시스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안부가 지역별 재난·안전분야 현안 이슈와 해결방안을 기획, 자유 제안하는 방식으로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주시는 ‘교육·복지시설 감염병 확산방지용 펄스 UV(자외선) 대면적 공간 방역시스템 개발·실증사업’을 제안해 선정됐으며, 2023년까지 총 사업비 21억 가운데 국비 16억 원을 지원받는다.

2021년도에는 대면적에 사용할 수 있는 고에너지 펄스 UV(자외선) 광원과 모듈, 3D공간 맵핑과 사물인식·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또 2022년부터 2년간 교육·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증하면서 방역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과 처리를 통해 빅데이터 연계 이상 징후 발생 예측기술도 함께 개발·실증한다.

기존 인력에 의한 약품 분무방식 방역은 냄새와 얼룩, 흡입 등으로 인해 사용 장소와 횟수가 제한적이며 시간과 인력이 많이 필요해 안전과 비용에서 단점이 컸다.

광주시에 제안한 살균 방역시스템은 환경·분무 오염 없이 다수의 넓은 공간을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정밀하게 소독할 수 있는 ‘대면적 공간 살균 방역시스템’으로 행안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고효율 방역시스템을 확보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대한 시민 신뢰성을 높이고, 지역 특화산업인 광산업과 연계한 감염병 분야 그린-재난안전산업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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