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30% 부지 '민자유치' 개발 … '스마트기술 기반'

허성무 시장 "조화와 상생, 미래혁신 성장 가능 희망도시 조성"

허성무 창원시장은 13일 마산해양신도시 '스마트기술 기반 세계적 감성도시' 브리핑을 진행했다.(사진=창원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최현주 기자] 경남 창원시가 심혈을 기울여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의 미래비전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3일 창원시에 따르면 전체 면적 64만2167㎡ 중 32%인 20만3119㎡은 민간자본유치를 위한 복합개발 공모 방식으로 개발된다. 나머지 68%인 43만9048㎡은 시민 의견에 따라 공공 부분으로 추진된다.

시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방향을 ‘스마트기술 기반 세계적 감성 도시’로 목표와 비전을 정하고, 이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스마트(Smart)한 공간 ▲자연(Natural) 친화 및 지속가능(Sustainable)한 공간을 설정했다.

먼저 '스마트한 공간'은 민간자본 유치구역이다. 부지 20만3119㎡은 복합개발 공모를 통해 국내·외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것으로, 홍콩이나 싱가포르도 부럽지 않은 야경 등 경관을 가진 문화해양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공공성을 담은 자연 친화 및 지속 가능한 공간'의 경우 시민들이 선호하는 공원·녹지·정원 등 환경 친화 시설과 플라워아일랜드 등의 감동 콘텐츠를 융합해 친환경 관광 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급격한 사회변화 현상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스마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해양신도시는 사물인터넷망, 와이파이망 및 정보통신자가망 등 스마트 인프라 설치로 스마트시티가 구현될 것이다.

창원시는 이번에 발표한 개발 방향에 따라 스마트한 공간은 내년 초까지 민간사업자 공모 및 사업자를 선정하고, 세부적인 협상을 통해 실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2년 상반기부터 공공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토목공사를 착수하면 하반기부터는 상부 건축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조급하게 사업을 채워 넣기보다는, 더 먼 미래를 생각해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면서 "마산해양신도시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창원시의 경제 활력과 혁신성장을 이끌어 세계적인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황최현주 기자 hhj25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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