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불법 서버 운영한 일당 검거 '19억 수익 올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게임 '리니지'의 불법 사설 서버 운영자와 서버 프로그램 판매자 등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4일 대구지방경찰청과 공조해 1년 간 수사 끝에 사설서버 운영자 3명과 서버 프로그램 판매자 2명, IDC서버 제공자 1명 등 모두 6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리니지 게임의 프로그램을 변조해 9개 사설 서버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죄 수익은 총19억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9개 사설서버 중 가장 오랜 기간 운영된 서버는 2015년부터 약 4년 간 유지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사설 서버와 관련해 검거된 피의자 대부분은 서버 운영자였으나, 이번 수사에서 서버 프로그램 판매자와 IDC서버 제공자가 포함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게임위 측은 설명했다.

서버 프로그램 판매자들은 정식 게임서버 프로그램 역분석을 통해 새로운 서버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등 불법 사설 서버의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 받아왔다.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사설 서버 운영자뿐만 아니라 서버 프로그램 판매자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건전한 게임 환경을 위해 사설 서버를 포함한 불법게임물 근절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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