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인턴기자
배우 오인혜.사진=오인혜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배우 오인혜가 끝내 사망했다. 향년 36세.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와 송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인혜는 이날 오전 5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지인으로 알려졌으며 오인혜는 이후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응급처치 후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졌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인혜는 사망 하루 전인 지난 13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서울로 데이트를 나간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한편 오인혜는 지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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