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마감 '2370선' 근접...개인·외국인 동반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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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코스피가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기관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개인과 외국인의 받아 내며 지수를 방어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2369.3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4%(1.01포인트) 오른 2367.34로 장을 출발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에 쏠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200명대로 확진자가 줄었으나 다시 300명대로 높아졌다. 코스피 지수는 발표 이후 2330대까지 하락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면서 상승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926억원, 외국인이 188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107억원어치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2.34%), NAVER(2.77%),LG화학(6.17%), 현대차(0.90%), 셀트리온(1.3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7%), LG생활건강(-1.4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오른 841.35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0%(2.55포인트) 오른 838.86으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날 개인은 134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1억원, 28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9%), 씨젠(1.08%), 알테오젠(0.43%), 셀트리온제약(3.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2.53%), CJ ENM(-2.25%), SK머티리얼즈(-2.30%) 등이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증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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