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심심과 열심'·'솔새와 소나무'·'노자'

◆심심과 열심= 글 쓰는 삶에 대한 생각과 원칙을 담은 에세이. 노하우 서술보다 글쓰기 고민의 흐름을 풀어 쓴다. 글을 쓰지 않을 때의 마음, 꾸준히 쓰기 위한 단련 등이다. 솔직한 고백과 조언으로 빈 모니터 앞에서 골몰하는 사람들을 위로한다. "쓰는 일에는 힘이 있다. 그 힘은 내 안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믿어야 한다. 나에게서 나온 글을 믿어야 한다."(김신회 지음/민음사)

◆솔새와 소나무= 아가 솔새는 숲속에서 엄마를 잃어버린다. 잠을 잘 곳조차 찾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다 친절한 소나무를 만나 따뜻한 밤을 보낸다. 각박한 세상에서 발견한 희망의 온기다. 작은 선함이 만드는 큰 변화로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한다.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표현해 소리 내어 읽을수록 운율과 말맛이 살아난다.(임원호 지음/허구 그림/길벗어린이)

◆노자= 혼란한 시대의 현대인을 위한 동양 고전. 죽간본, 왕필본, 백서본에서 나타나는 추가, 중복, 개조, 착간 등의 차이에 주목한다. 이를 서로 비교해 '점진적 발전설'을 제시한다. 번역문은 왕필본에 의거해 81장까지 순서대로 배열한다. 운율이 있는 원문을 살려 노래처럼 물 흐르듯 읽힌다. 자세하고 알기 쉽게 해석해 그 뜻을 이해하기도 한결 수월하다.(이석명 지음/민음사)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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