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권 서울시의원 '‘홈 스마트 온 에듀 룸’ 설치 정부·지자체 지원 필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각 가정에서 실시간 양방향 화상수업이 가능한 ‘홈 스마트 온 에듀 룸’ 설치가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예산을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온라인 학습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노트북이나 컴퓨터와 같은 온라인 학습용 기기 보급 차이로 인한 학습격차를 줄이고, 온라인 학습이 등교 수업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 기자재의 확보와 설치를 지원하자는 것이다.

올해 3월말 기준(전체 가구의 67%만 조사)으로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스마트기기가 없는 가구는 전국적으로 17만 가구가 넘었다. 다자녀 가정임에도 컴퓨터가 1대 밖에 없는 가정이나, 5년 이상된 컴퓨터로 사실상 수업이 불가능한 가정, 경제적 여건으로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가정을 포함할 경우 원활한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가구의 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원격수업과 온라인 학습을 위해 각 학교와 가정에 스마트기기를 비롯한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전문 기자재 설치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코로나 이후 사회의 변화를 감안할 때 온·오프라인 어느 곳에서도 차별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개별 학교의 역량이나 가정에 맡겨 둘 것이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신속히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여 온·오프라인 어느 한 곳도 교육의 사각지대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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