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스마트 딥러닝 선별관제시스템 도입

인공지능 기술 활용한 CCTV영상 분석으로 문제 의심영상만 실시간 선별 관제... ‘2020년 스마트도시 서비스 실증지원 공모사업’(서울디지털재단) 선정, 1억3000만원 확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스마트 딥러닝 선별관제시스템’은 시각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 CCTV 영상에 나타나는 사람, 차량 등 객체인식 및 움직임 이벤트를 분석 · 선별, 위험상황으로 예상되는 CCTV 영상을 우선적으로 관제화면에 표출해 주는 지능형 서비스다.

CCTV 영상에서 객체를 추출, 미리 입력된 패턴과 비교, 결과를 얻는 1,2세대 지능형 관제와 달리 인공지능 시스템이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할 이 사업은 객체의 인식률을 80%이상까지 끌어올려 정확한 선별관제를 이루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은평구는 서울디지털재단이 공모한 ‘2020년 스마트도시 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딥러닝 선별관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1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지능형CCTV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은평구 예산으로 기 편성된 4억9000만원을 합한 총 6억20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은평구 내 범죄 취약 정도가 높은 273개소의 CCTV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전체 CCTV 영상 중 인공지능(AI)시스템이 문제가 있는 CCTV 영상만을 선별해서 표출하게 되면 CCTV 관제요원이 확인하는 협업시스템으로 순차적 육안관제로 인해 발생하는 관제공백을 해소, 관제요원의 피로도 감소 및 집중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표출된 CCTV 문제영상을 ‘은평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서비스’와 연계, 실시간으로 경찰서와 소방서로 제공함으로써 양방향 상황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 11월까지 ‘스마트 딥러닝 선별관제시스템’을 구축 완료, 그 결과를 평가하고 보완, 은평구에서 운영 중인 CCTV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기술을 CCTV관제시스템에 적용하는 이 사업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실시간 관제에 더욱 가까워 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접목, 구민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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