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예비후보 “광주에 운전면허시험장 건립할 것”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김경진 광주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광주에 운전면허시험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광주·전남권역에는 나주와 광양, 2곳에 운전면허시험장이 있다”며 “150만 인구가 거주하는 광주에는 운전면허시험장이 없다. 필기시험장만 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시민들이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치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걸리는 나주로 가야만 한다”면서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광주에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고 주장했다.

실제 부산(2), 인천(1), 대구(1), 울산(1), 대전(1) 등 타 광역시는 모두 운전면허시험장이 있다.

광주시에도 과거에는 운전면허시험장이 있었지만 부지 및 도로주행시험 코스 선정 등의 문제로 1997년 나주로 이전하게 되면서 광주시민들의 불편이 시작된 것이다.

김 후보는 광주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광주에 운전면허시험장을 건립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광주에 운전면허시험장을 개설할 경우 광주시민의 이동시간과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남 각지에서 시험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허시험장을 건립하려면 무엇보다 넓은 부지와 함께 소요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공지능 산업단지와 경전선 고속화, 광주역·전남대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따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임동 전남·일신방직 공장(약 9만 평)과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약 2만 평)이 이전을 추진하는 만큼 이와 연계해 이전 부지를 공공 개발할 때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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