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바이러스 공포에 급락 출발(종합)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우려되며 아시아 증시에 이어 미국 증시도 급락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30산업평균지수는 개장 직후 전거래일 대비 500포인트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낙폭이 조금 줄었지만 오전 10시 현재 397.49포인트(1.37%) 하락한 28,592.24에 거래 중이다.

S&P500지수도 같은 시간 45.58포인트(1.38%) 내린 3,249.89을 기록 중이며 나스닥은 개장초 2%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다 낙폭을 소폭 줄이며 전일 대비 155.71포인트(1.67%) 하락한 9,159.20에 거래 중이다.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폐렴 사망자가 81명, 감염자가 2862명으로 확대됐다는 소식은 시장에 매도세를 불러오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럼스 감염 확산이 중국은 물론 전세계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투매를 불러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소식의 영향으로 전날 일본 니케이지수가 2% 가량 하락했고 유럽증시에서는 독일 닥스 지수가 2.6% 하락하는 등 세계 증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종목별로는 델타항공, 아메리칸에어라인,윈리조트, 샌즈리조트, 익스피디아 등 항공 및 여행 관련 주들이 하락세를 주도 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 가격은 상승중이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61%까지 하락했고 금 선물도 0.6% 상승중이다. 공포지수(VIX)도 지난주 14.5에서 18까지 상승하며 시장내 공포심리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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