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번에는 ‘보호종료청년’ 지원한다…아름다운재단과 협업

아름다운재단 권찬 사무총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아름다운재단 임직원 및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임직원들과 함께 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아름다운재단과 ‘보호종료청년’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맺고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을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보호종료청년은 만 18세가 돼 법적으로 아동양육시설을 떠나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청년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일부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에는 시설장의 권한으로 졸업 때까지 머무를 수 있지만 대다수 청년들은 만 18세에 보육원을 떠나야 한다.

스타벅스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시설 퇴소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우선 아름다운 재단에 2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펀딩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인 후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보호종료 청년들에게 자기 주도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자립기회를 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취업교육과, 심리상담, 실전 중심의 재무 및 경제 교육 등의 실질적인 사회 적응 프로그램, 이들의 자립을 위한 ‘작은변화 프로젝트’라는 네트워킹 강화 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연중 진행한다.

희망자에 한해서는 스타벅스와 협력관계인 한양사이버대학 진학을 지원하고 직장생활과 대학생활을 동시해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열여덟의 나이로 어른이 돼야 하는 보호종료청년들의 세상을 향한 첫 발걸음에 큰 힘이 돼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우리사회가 보호종료청년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상시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이번 보호종료청년 응원을 필두로 올해에는 더욱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정말로 필요한 분들에게 작게나마 꼭 필요한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스타벅스는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꿈과 자립을 지속적으로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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