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뜯어보기]매장서 맛보던 진한 치즈향 케이크, 집에서도 편하게 즐긴다

신세계푸드 '베키아에누보 시그니처 치즈 케이크'
주소만 입력하면 다음날 배송 뚝딱…전용 용기에 포장
냉동 보관할 수 있어 편리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지인으로부터 '케이크 교환 쿠폰'을 선물로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케이크를 교환하려 매장에 방문했을 때 쿠폰에 해당하는 제품이 없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매장이 집과 한참 떨어진 곳에 있어 난감할 때가 더러 있다.

신세계푸드는 원하는 곳에서 케이크를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전용 베키아에누보 냉동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의 인기 메뉴인 프리미엄 치즈 케이크를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파티쉐들이 별도로 개발한 제품이다. 택배를 통해 배송되는 만큼 유통과정에서 케이크의 모양과 맛이 유지될 수 있도록 냉동으로 개발됐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케이크를 직접 주문해봤다. 케이크를 받을 집 주소를 입력하는 것 만으로 다음날 저녁 퇴근에 맞춰 스티로폼 박스에 담긴 제품을 택배로 받을 수 있었다. 스티로폼 박스를 열자 냉기 가득한 보냉재와 함께 동그란 모양의 플라스틱 케이스에 치즈 케이크가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었다. 배송 과정 중 동그란 케이크 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전용 플라스틱 용기와 스티로폼 박스를 담아 내용물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하루가 지난 만큼 치즈가 녹아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케이크는 생각보다 단단히 얼어 있었고 치즈 자체의 촉촉함도 잘 유지되고 있었다.

케이크를 잘라 한 입 베어물자 입안 가득 진한 치즈의 풍미가 퍼졌다. 케이크 하단의 고소한 수제쿠키 느낌의 시트가 부드러운 치즈와 잘 어울려 달콤함과 고소한 식감을 동시에 맛 볼 수 있었다. 베키아에누보 매장에서 맛보던 케이크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입안에 넣었을 때 시원한 첫 맛에 이어 촉촉하게 녹은 치즈의 진한 풍미가 함께 곁들인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려 집에서 즐기는 고급 디저트로 손색이 없다. 케이크 위에 베리시럽을 얹어 올린다면 연말 홈파티용으로도 제격이다. 케이크를 먹을 만큼만 잘라낸 후 남은 케이크를 플라스틱 케이스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언제든 다시 녹여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다만 단단히 얼어있는 냉동 케이크에 힘을 가해 자르면 자칫 부숴지기 쉽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깔끔히 잘라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케이스에 기입하거나 별도의 안내문을 통해 알려주면 좋을 듯하다.

◆당신은 먹어야 돼

#집에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은 홈카페족

◆한 줄 느낌

#진한 치즈의 풍미에 입 안이 황홀해지는 느낌

◆가격(카카오톡 기준)

#시그니쳐 치즈 케이크(2만9900원ㆍ550g), 구스타스토 리코타 케이크(2만9900원ㆍ625g), 레어 프로마쥬 케이크(2만원ㆍ380g)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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