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는 8K TV시장…2020년 본격경쟁 시작'

삼성·LG 내년 CES2020서 신제품 대거 공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내년부터 8K TV시장이 본격적으로 무르익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2020'에서 최신제품이 공개되며 본격 경쟁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0'이 본격 8K TV 시장 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8K TV 신제품을 공개하며 시장 선점을 두고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8K TV 첫 출시 이후 시장점유율을 85%까지 끌어올리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내년에는 초프리미엄급(QLED) 8K TV와 일반 LCD패널의 8K TV를 양방향으로 공급해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내년 TV판매 목표치도 4200만대로 올해 약 4000만대에서 5% 늘렸다.

LG전자도 CES2020에서 미국 소비자협회(CTA)의 8K UHD 인증을 받은 8K TV를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7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 위주의 제품군으로 OLED TV의 약점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 가동이 궤도에 오르면 OLED 패널 출하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TV의 가격경쟁력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올해 4200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언은 "지난달 삼성전자의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나는 등 6분기 연속 두자리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LG전자도 4K TV와 OLED TV의 판매 확대로 같은 기간 13.7% 성장했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8K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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