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4+1 프레임' 혁신성장 추진…경제정책방향에 담을 것'

4일 혁신성장 전략회의 겸 경제장관회의 개최
핀테크 생태계 육성·데이터 3법 후속조치 논의
"국회 계류 혁신성장 법안들 조속한 처리 필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장세희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혁신성장이 지향하는 목표와 정책과제들을 종합해 '4+1 전략적 프레임' 하에서 일관성 있게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혁신성장 전략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혁신성장의 큰 틀과 구체적 추진 방향들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 형성 및 추진동력의 결집이 긴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4+1 전략적 프레임'이란 ▲주력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혁신 및 생산성 향상 ▲신산업·신시장 신규 창출 ▲혁신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R&D) 혁신 ▲혁신인재·혁신금융 등 혁신자원 고도화 ▲4대 전략분야를 뒷받침하는 제도·인프라 혁신 등을 말한다.

홍 부총리는 "ICT 및 첨단 핵심기술 등이 융복합 되도록 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정책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신산업·신시장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창업 생태계의 전주기적 활성화 노력을 최대한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핵심 혁신기술 확보 및 R&D 생태계 혁신, 2023년까지 혁신인재 23만명 육성, 대규모 모험자본 확충 등 혁신금융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1 프레임 하에 당장 내년에 중점 추진할 정책 과제에 대해선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담아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핀테크 유니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핀테크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에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00건 이상 창출 ▲핀테크 기업에 특화된 임시허가제 도입 ▲고객자금 없이 금융기관에 지급지시하는 '마이 페이먼트(지급지시 전달업)' 도입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전용 혁신투자펀드 조성(4년간)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데이터 3법 개정안 통과에 대비하기 위한 데이터산업의 본격적인 육성과 개인정보 보호강화 방안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금융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평가 통과를 위한 기업컨설팅 등 지원 ▲개인정보 보호 관련 업무의 일원화 ▲개인정보 보호·활용 실태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등의 방안이 담겼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 추진을 위해선 국회 계류중인 데이터 3법 등 혁신성장 주요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도 긴요하다"며 "정기국회 회기 내 입법이 마무리되도록 국회에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한다"고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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