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여성발전센터 수영장 환경개선 공사 연내 시행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서부여성발전센터 수영장 관련 주민설명회 개최...수영장 환경개선 예산 3억200만 원 긴급 확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정밀안전진단에서 종합평가등급 D등급 판정을 받은 서울시 서부여성발전센터가 연내에 환경개선 및 기능보강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지난 15일 오후 양천구 소재 서울특별시 서부여성발전센터(이하 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 센터 내 수영장의 환경개선 공사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은 연내에 설계 및 공사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2월 경 수영장을 재개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예산의 전용과 추가 교부를 통해 센터 수영장 환경개선 예산 3억200만 원을 긴급 조달했다.

서부여성발전센터 수영장은 천정 구조물이 탈락되고 지하벽체에 균열이 생기는 등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갑작스럽게 폐쇄됐다.

이 후 주민 1500여 명이 서명운동을 벌여 서울시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에 탄원서를 제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우형찬 서울시의원 등이 관계부서와 긴급 간담회를 갖는 등 소통에 나선 바 있다.

이용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인사말을 통해 갑작스러운 휴관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위로와 함께 신규 예산확보가 어려운 연말임에도 3억200만 원이라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주민들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우형찬 서울시의원(양천3, 더불어민주당) 역시 “예산확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한 뜻으로 기다려주신 양천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하루빨리 수영장이 재개관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용선 전 청와대시민사회수석과 김희걸·우형찬 서울시의원, 심광식 양천구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하여 해당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의사개진으로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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