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성충기 돌발해충 집중 방제 당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과수 및 특용작물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 피해 최소화 및 내년도 해충 발생 밀도를 낮추기 위해 산란기를 맞은 성충기 돌발해충에 대한 집중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매년 1~2회 발생하는 돌발해충은 지난 5월 월동난이 부화한 후 약령기를 거쳐 지난 8월부터 지난달에 성충으로 성장해 내년을 위한 산란을 시작한다.

돌발해충들은 어린 가지의 나무껍질을 벗겨 그 속에 알을 낳아 월동을 하는데 산란된 가지는 이듬해 위축 또는 말라죽기 때문에 성충 산란기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특히 성충은 인근 산림지역으로 이동해 활동하다가 월동난을 낳기 위해 다시 과원으로 날아오는 습성이 있어서 야산 등 인근에 산림지역이 있는 과원에서는 적극적인 방제가 중요하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돌발해충 방제 중점 기간으로 정하고 포도, 복숭아, 배, 블루베리, 아로니아, 감 등 지역 주요 과수농가의 개별방제를 독려하고 마을방송 및 SMS 등을 통해 방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돌발해충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돌발해충 발생밀도를 줄이고 성충기 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자발적 방제가 필수적이다”며 “개별 농가들은 자신의 과원을 미리 예찰하고 성충이 된 돌발해충을 발견할 시, 약제 살포 및 끈끈이트랩을 이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gjss100@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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