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최성해 동양대 총장 기억력 믿을 수 없다'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與, 조 후보자 딸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방어전 총력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증인선서를 마친 후 선언문을 여상규 법사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임춘한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 조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기억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백 의원은 이날 오후 속개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최 총장과 관련해서 말들이 나오는데 말이 오락가락한다"면서 "최 총장이 25년간 총장을 했다고 한다. 25년 간 얼마나 수많은 표창장과 상장을 발행했겠나. 7년 전 표창장이 없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최 총장은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기자들을 향해 조 후보자의 딸에게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백 의원은 "인간의 기억력이 그렇게 정확할 수 있겠나"라며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저도 조 후보자에게 많은 실망을 했다. 우리 시대 화두인 공정, 우리 청년세대의 상실감에 공감한다"면서도 "그럼에도 조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는 생각을 바꿀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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