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고차 시세…'르노삼성 QM3·토요타 캠리' 하락폭 가장 커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올해 9월 중고차 시세가 보합으로 정체된 가운데 국산차 중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 QM3, 수입차는 토요타 캠리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6일 SK엔카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이 공개한 '2019년 9월 중고차 시세'(2016년식 기준)에 따르면 르노삼성 QM3는 최소가 기준 5.69% 하락하며 1118만~1326만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이는 국산차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이며 여름부터 진행중인 파격적인 신차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중에서는 토요타 캠리의 하락 폭이 -3.17%로 가장 컸다. 9월 토요타 캠리의 중고 시세는 1903만원으로 떨어졌다.

9월 전체 중고차 시세는 국산·수입차 모두 전월 대비 평균 하락폭이 1% 미만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9월은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고 명절이 다가오면서 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는 시기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79% 미미하게 하락했다. 현대차 LF 소나타 시세가 최소가 -1.40%, 최대가 -2.94% 하락하면서 13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해졌다. 쌍용차 티볼리와 기아차 스포티지 4세대는 시세가 올랐다. 티볼리는 최소가, 최대가 모두 2.25%, 2.68% 높아졌고 스포티지도 최소가, 최대가 모두 0.04%, 1.28% 상승했다.

수입차 시세도 평균 -0.94%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폭스바겐 골프 7세대는 내년 8세대 출시 소식이 들리면서 시세가 최대가 기준 -3.22% 하락했다. 반면 올 하반기 신형 모델 출시 소식이 들리는 아우디 A6의 시세는 최소가 기준 1.29% 상승했다. 미니 쿠퍼D의 시세도 최소가 기준 1.01% 최대가 기준 0.24% 상승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귀성 시즌을 맞아 점차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인기가 높은 모델은 금방 판매되기 때문에 구매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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