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해외독립운동가 후손 20여 명 발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대학교가 해외 독립운동자 후손을 추가로 발굴했다.

29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김재기 교수(정치외교학과·재외한인학회장)는 경술국치일을 맞아 독립운동 자금 지원 등의 공로로 서훈에 추서됐으나 전수가 안 된 멕시코와 쿠바 한인 후손 20여 명을 추가 발굴해 발표했다.

김 교수가 발굴한 쿠바지역 서훈 미전수자는 ▲박창운(애족장) ▲임병일(건국포장) ▲이우식(건국포장) ▲이인상(건국포장) ▲김치일(건국포장)씨다.

이들 후손들을 미국 LA, 샌디에고, 마이애미에서 찾아냈다.

또 멕시코에서 활동한 이영순(애족장) ▲신광희(애족장) ▲이종오(건국포장) ▲김대순(건국포장) ▲박춘삼(건국포장) ▲김용걸(대통령표창) ▲고희민(대통령표창) ▲김태식(대통령표창) ▲김성택(대통령표창) ▲공덕윤(대통령표창) ▲공인덕(대통령표창) ▲이명원(건국포장·전수) ▲유진태(건국포장) ▲유순명(건국포장) ▲이순여(대통령표창) ▲김윤원(대통령표창) 등이다.

멕시코 한인 후손들은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의 메리다와 티후아나, 멕시코시티, 후아레즈 등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현재 김기창, 이건세, 이돈의, 김성민, 김봉학, 김상옥 등 미전수자 10여명을 확인 중이다.

김 교수는 방학을 이용해 학생들과 함께 서훈 미전달 해외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찾아내고 있는다. 지난해는 15명을 찾아냈다.

김 교수는 “우선 LA 총영사관과 멕시코 대사관 등이 재외한인들을 찾아가는 따뜻한 보훈 외교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미국, 멕시코, 쿠바 등 북미지역에 흩어져 있는 서훈 미전수자 및 미 서훈자를 전문가들에 의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