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101' 제작진 폰에서 '투표 조작' 언급한 파일 발견…다른 시리즈도 조작 의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Mnet '프로듀스X 101(이하 프듀)'의 제작진 휴대전화에서 문자 투표 조작이 직접 언급된 녹음 파일이 발견됐다.

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프듀 제작사인 CJ E&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프듀 제작진의 퓨대전화에서 투표 조작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녹음 파일이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된 마지막 시즌 외에 다른 시즌에 대한 조작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듀 제작진은 지난 7월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생방송 유료 문자 투표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유료 문자 득표수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때문이다. 실제로 1위 김요한은 7494.442의 178을 곱한 값인 133만4011표를 득표했고, 다른 연습생들도 같은 패턴을 보였다.

CJ E&M 측은 직접 경찰에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경찰은 조작된 투표 결과로 참가자들의 순위를 실제와 다르게 발표해 CJ E&M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제작진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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