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성남중앙에 '이병헌관' 개관

국내 다섯 번째 영화인관...18일까지 특별 기획전도 진행
촬영 당시 사용한 대본, 소품, 의상 등 전시...변요한이 제작한 피규어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 성남중앙에 배우 이병헌을 기념하는 이병헌관을 개관했다고 13일 전했다. 국내에서 영화인의 이름을 딴 관이 조성되기는 박찬욱, 김기영, 안성기, 임권택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병헌관이 조성된 성남은 그가 어린 시절 영화 즐겨 보며 성장한 도시다. 롯데컬처웍스는 당시를 추억하고 지난 20여 년간 작품 활동을 되돌아보기 위해 다양한 사진과 물품을 전시했다. 영화 촬영 당시 사용한 대본과 소품, 의상 등이다. 배우 변요한이 제작한 피규어(유명 인사를 본떠 플라스틱, 금속, 밀랍 따위로 제작한 물건) 세 개도 함께 전시됐다.

이병헌은 개관을 기념해 지난 12일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에게 ‘1000만 배우’ 타이틀을 안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상영하고 신인 시절과 할리우드 진출 당시 심정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롯데시네마 성남중앙은 이병헌관 개관을 기념해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이병헌이 선정한 대표작을 상영한다. ‘번지 점프를 하다’와 광해, 왕이 된 남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내부자들’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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