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北 목선 ‘경계 실패’…초기 판단이 안이했다”

정경두 ‘사퇴요구’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 “경계 실패를 한 것”이라며 “초기 판단이 안이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우리 군의 최초 브리핑에 대해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군이 17일 발표할 때 제목은 삼척항 인근인데 내용은 삼척항 방파제라고 돼있다”며 “약간 흐리는 관행이라는데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못난 짓이고 질책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 의원의 ‘사퇴요구’에 대해 “저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판단하고 조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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