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서 발견된 주사기, 필로폰 성분 검출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부산 해운대서 발견된 일회용 주사기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조사 결과, 지난 18일 해운대구 청사포 자갈밭에서 수거한 주사기 5개 중 1개의 바늘 덮개 안쪽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국과수에 따르면, 주사기 4개에서는 어떤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6개월마다 청사포 상인회에서 진행하는 자갈밭 청소에서 일회용 주사기가 종종 발견된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달 주사기를 수거한 뒤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주사기에 투약자의 DNA가 남아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밀검사에서 DNA가 확인된다면 마약 투약 전력이 있는 사람들의 DNA와 대조할 예정이다. 다만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 경우, 향후 수사에 대비해 DNA를 증거물로 보관할 방침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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