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엔젤플러스' 시행…2022년 신규투자 1조원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 시행 및 엔젤 파트너스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진행했다.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은 민간(전문엔젤ㆍ액셀러레이터)이 자체적으로 투자한 유망 창업 초기기업을 추천하면 기보가 투자액의 2배까지 보증한다. 보육ㆍ투자 등 단계별 지원을 전폭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보와 협력하는 엔젤투자 전문가 그룹인 '기보 엔젤 파트너스'를 구성한다. 파트너스에는 5000만원 이상 투자 및 보육(액셀러레이터의 경우)한 기업 중 연간 2개 기업까지 추천권이 부여된다. 파트너스가 기업을 추천하면 기보 파트너스 보증을 통해 3억원 한도 내에서 엔젤투자액의 2배까지 지원(3억원 한도, 기 보증액 무관)한다.

보증비율 100% 및 보증료 0.3% 감면의 우대사항을 제공한다. 별도 보육기능이 없는 전문엔젤이 투자한 기업에는 기보 벤처캠프 우선 입소기회를 부여한다.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매칭해 3개월간 집중 인큐베이팅을 실시한다.

1단계 지원 이후 매출과 고용 등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별도로 선발한다. 포스트엔젤보증(기업당 최대 30억원 보증, 2020년 시행) 및 후속투자를 제공한다. 후속투자 유치 기업의 엔젤투자자 지분(구주)을 기보가 인수하는 엔젤 구주투자 제도를 시행해 엔젤투자자의 조기 회수 및 유동성 확보, 재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은 기보와 전문엔젤ㆍ액셀러레이터들 간 연결의 힘을 통해 엔젤투자 확대를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기부는 엔젤투자를 활성화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이를 통해 향후 2022년까지 엔젤 신규투자 규모가 1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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