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뛴다]두산그룹, 신사업 속도…드론 수소연료전지 연내 양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드론 전시에서 선보인 두산의 드론용 연료전지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두산그룹은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하며 '미래의 먹거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

2017년 두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기술로 손꼽히는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양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최대의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보존 그룹의 링호우(Linkhou)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미국 '오토메이트' 전시회를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은 발전 및 주택·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하며 축적해온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화된 모바일 연료전지도 개발했다. 2016년 12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을 설립하고 약 2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처음 선보였다.

수소연료전지팩은 수소를 담은 용기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드론의 연료원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DMI는 연내 드론용 연료전지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은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연료전지와 소재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분할을 결정했다. 분할을 통해 별도 법인인 두산퓨얼셀(가칭·연료전지 사업) 두산솔루스(가칭·전지박, OLED, 바이오 등)을 신설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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