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년 만에 중국과 군축 협의 나서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일본과 중국이 8년 만에 안보 분야의 상호 불신을 완화하기 위한 군축 협의에 나선다.

일본 교도통신이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통해 양국이 군축·비확산 관련 협의를 오는 21일 베이징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양국 간의 군축·비확산에 관련 협의는 1999년 시작됐지만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2011년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이 매체는 일본의 경우 이번 회의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다량 보유한 중국을 상대로 핵 군축에 나설 것과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비준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핵 억지력에 의존하는 일본의 군축·비확산 정책을 따질 것으로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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