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출 신기록, 신제품 출시…경영개선 속도 내는 바디프랜드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상장이 무산된 바디프랜드가 5월 들어 영업력을 크게 끌어올리고 신제품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경영개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근로자의날이었던 지난 1일 안마의자 1533대(렌털, 구매 포함)를 판매하며 하루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날에만 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튿날인 2일에는 486대를 판매하고 17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틀간 총 2019대, 58억원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종전 하루 기준 최대 기록은 지난 1월21일 달성한 1032대, 33억원이었다. 지난해 근로자의 날에는 780대가 팔렸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가정의달인 5월이 되면서 자신과 가족의 건강관리는 물론 부모님께 드릴 효도선물, 자녀와 손주에 줄 선물로 안마의자를 구매하려는 고객분들이 전시장을 많이 찾았다"면서 "세계 최초의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 섬세한 안마감을 선사하는 XD 마사지 모듈 기능과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에 고객분들의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업계에서 가장 긴 5년 간의 무상 애프터서비스(AS) 및 49개월, 59개월 렌털제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오는 19일까지 가정의달 기념 각종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현재 자사 연구개발 조직 '메디컬 R&D센터'를 중심으로 안티에이징 케어 등의 기능을 탑재한 LED마스크를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에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바디프랜드는 홈 뷰티 기능을 탑재한 안마의자와 기타 홈 뷰티 디바이스 등을 추가로 개발ㆍ출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와 함께 천연 라텍스 침대(라클라우드), 정수기(W정수기)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8대1대1 정도다.

바디프랜드는 2007년 안마의자 사업을 시작해 현재 약 65%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스피 상장을 준비했으나 지난달 무산됐다. 바디프랜드는 지배구조 및 경영체질을 개선해 적절한 시점에 다시 한 번 상장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4500억원의 매출과 5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1% 올랐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9% 줄었다.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및 신사업을 위한 투자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게 바디프랜드의 설명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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