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10일' 상승…코스피 2220선 마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0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11일 전거래일 대비 0.05포인트(0.00%) 오른 2224.44에 마감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10일 연속 상승이다.

특히 지난 2009년 7월14일부터 28일까지 이어졌던 11거래일 상승 이후 최장 상승 행진이다. 약 10년만이다.

이날 지수는 2227.69로 상승 출발했다. 특히 장 중 223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817억8900만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8억2200만원과 1589억8800만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의료정밀, 의약품, 섬유의복이 1%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는 1.10%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450원(0.96%) 빠진 4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POSCO도 1.28% 빠졌다. 반면 셀트리온과 LG생활건강은 각각 2.43%, 1.61% 상승했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에어부산등 4개 종목을 포함해 557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 없이 256개 종목이 빠졌으며 84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도 이날 상승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6.34포인트(0.83%) 오른 766.4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10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10일 연속 오른 것은 1999년 3월30일∼4월13일 이후 약 20년 만의 처음이자 역대 2번째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1억3000만원과 226억49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67억8500만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류는 3.20% 올랐으며 IT부품,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제약, 인터넷,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이 1%이상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2.66% 빠졌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거래일 대비 1300원(1.86%) 오른 7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메디톡스도 3.27% 올랐으며 스튜디오드래곤과 휴젤은 2%이상 뛰었다. 이 밖에 포스코케미칼, 펄어비스도 1%이상 상승했다. 반면 CJ ENM은 3.53% 밀렸으며 SK머티리얼즈도 1.83% 빠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아이엠텍을 포함해 총 77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97개 종목이 빠졌다. 보합은 97개 종목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