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대효과 지지율 28.8%…민주당 10%포인트 이내 추격

YTN-리얼미터, 2월 4주 차 여론조사…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49.4%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2·27 전당대회 컨벤션효과를 토대로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10% 이내로 좁혔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해 50%선을 밑돌았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를 진행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2.0% 상승한 28.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1% 하락해 38.3%로 조사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은 10% 이내로 좁혀졌다.

바른미래당은 0.7% 포인트 상승한 7.3%, 정의당은 0.2% 포인트 하락한 6.9%, 민주평화당은 0.5% 포인트 하락한 2.7%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한국당은 전대를 치르면서 뉴스의 주목도를 높인 점과 보수 지지층의 결집 효과를 토대로 지지율 상승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20대 폄훼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을 경험했다. 3·1절 100주년 기념 행사와 제2차 북·미정상회담 등 나라 안팎의 굵직한 대형 이슈를 토대로 지지율 상승을 기대했던 여권의 예상과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1.6% 포인트 내린 49.4%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0.3% 포인트 오른 44.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전당대회 효과로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등 보수성향 지지층이 일부 이탈하고,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정당 간 폄훼 논란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지난달 28일 조사 완료 직전에 알려진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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