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치유상담가와 함께하는 ‘어르신 공감 프로그램’
이밖에도 ‘안녕하세요 캠페인’과 ‘부침개 Day'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웃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또, 행당2동에서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희망 문구와 복지 ·마음건강 상담전화 안내를 담은 ‘희망메시지’를 매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게시, 주민에게 밝은 아파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복지, 건강, 우울(알콜) 및 치매 검사, 일자리 등 각종 상담을 아파트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현장복지상담실’을 운영, 치유상담가와 어르신이 1대1로 대화하는 ‘어르신 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털어놓으며 따뜻한 공감과 지지를 얻음으로써 자신의 삶의 가치를 재부여 받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아울러, 성동구보건소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정신건강 전수조사’를 통해 행당대림 임대아파트 전 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우울증 검진 및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파악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음악치료를 진행하였고 유관기관 통합 사례관리를 통해 중점 관리하고 있다.성과공유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임대아파트 계약이 만료돼 불안한 주거 문제로 공황장애가 찾아와 두려움과 공포 속에 살던 나에게 누군가 찾아와 힘들었던 과거사를 들어주고 위로해 줘서 마음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임대아파트 신청 방법을 잘 알려준 덕분에 곧 다른 임대아파트로 이사 가게 됐다. 힘들었던 마음을 살펴주고 현실적인 도움을 줘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한 해를 보냈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파트 주거 환경 특성상 이웃과의 교류가 단절될 우려가 높지만 주민들이 서로에게 작은 관심만 가진다면 자살과 고독사 같은 안타까운 일들이 훨씬 줄어들 수 있다”며 “작은 것에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 서로 기대고 이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 같이 민관협력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동네를 만드는 사례가 성동구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