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피자 소비 트렌드 가성비·간편함…방문 포장 고객 쭉쭉 는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한국피자헛은 고객의 피자 주문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연말에도 가성비와 간편함을 중요시하는 소비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피자헛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방식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 사이 일반 구매에 비해 할인율이 높은 방문 포장 서비스 이용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특히 홈파티 등 모임이 잦은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기간에는 방문 포장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평소 대비 3~6%p 높았다.또한 피자헛은 연말, 연휴 때 신규 이용객이 평균적으로 많아지는 것도 방문 포장 이용이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규 이용객의 경우 가성비 좋은 방문 포장을 이용하는 경향이 기존 고객보다 높기 때문이다.피자헛의 요일별 주문 패턴을 살펴본 결과, 일요일 주문 건수가 토요일보다 약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시간대별로는 일요일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의 주문 비율이 14% 로 가장 높았다. 이는 간편함을 추구하는 20~30대의 최근 소비 트렌드로, 주말에 요리를 하는 대신 배달 음식이나 외식을 하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등포구에 사는 20대 소비자 심소정 씨는 “부부가 모두 일을 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최대한 편하게 쉬고 싶어, 집 가까운 곳에서 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먹곤 한다”고 말했다. 최근 가정 간편식 소비가 늘어나는 것도 비슷한 사례다.‘가성비’와 ‘간편함’이 트렌드를 이끄는 반면 피자군에서는 프리미엄 피자의 인기가 상당하다. 프리미엄 피자는 비프, 쉬림프 등 프리미엄 토핑과 리치골드, 치즈크러스트, 크런치 등 특별한 엣지를 더한 메뉴로, 전체 피자 제품에서 82% 가량 차지하며 올 한해 그 비중이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연말에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프리미엄 피자를 찾는 고객이 많다. 피자헛 관계자는 “소중한 사람들과 보내는 특별한 날인 만큼 퀄리티가 높고, 풍성한 토핑의 피자를 즐기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피자헛이 지난달 선보인 프리미엄 피자 ‘갈릭마블 스테이크’는 18일 기준 20만 판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조윤상 한국피자헛 마케팅팀 상무는 “앞으로도 피자헛은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해 소비자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메뉴와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한편 피자헛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리미엄 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레스토랑·배달 30% , 방문 포장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3040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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