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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마이크로닷.사진=연합뉴스
가수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자녀가 억울함을 토로했다.22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피해자의 딸로 알려진 A씨는 온라인상에 마이크로닷의 큰형, 둘째 형인 가수 산체스, 마이크로닷과 어린시절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한국에서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A씨는 “(마이크로닷)사촌 형님이 ‘왜 앞길이 창창한 애 미래를 막냐’고 분통을 터트리셨다고 하더라”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그 애가 외국에서 활동하건 말건 한국에서는 보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왜 우리가 계속 힘든 과거를 마주하게 하는 얼굴을 봐야 하나”라고 토로했다.이어 마이크로닷이 공식 사과문에서 ‘부모님 일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A씨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A씨는 “두 형제가 지난 추석에 친척에게 한국에서 부모와 살면 안 되냐고 물은 적이 있다. 친척분이 너희 부모님 제천 오면 진짜 힘들 수 있다고 하셨다는데 왜 그런지 이유는 안 물어봤냐”라면서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마지막으로 A씨는 ‘부모의 잘못을 자식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는 댓글 때문에 아버지가 상처를 받아 이날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21일 한 매체는 A씨가 방송국으로 마이크로닷을 찾으러 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은 자신을 찾아온 A씨에 “아버지 빚을 왜 나한테 얘기하냐”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