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새는 에너지 잡는 법?

노원구, 창문·벽면 등 열화상 카메라 촬영으로 주택 열손실 찾는 '에너지컨설팅 서비스'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 주민들이 난방비를 절약하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동절기 우리집 에너지컨설팅’ 사업을 펼친다.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이 사업은 지역 내 단열효과가 떨어지는 노후 주택·아파트의 실내 열손실을 막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주민들 난방비 부담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11월부터 올 2월까지 80가구에 대해 에너지컨설팅을 진행했다.구는 이 사업을 구 집수리센터와 협력해 진행한다. 주민이 사업 신청을 하면 집수리센터 직원이 대상 주택을 방문해 창문과 벽면, 출입구 등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열이 새나가는 곳을 찾아준다.이후 열손실 지점을 결과표로 만들어 신청자에게 알려주고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에어캡과 문풍지를 활용하는 방법 등 쉽고 간단한 난방비 절약방법도 안내한다.
또 방·거실이 유난히 춥다고 느끼는 주택에 대해서는 열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신청 희망자는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각 동 주민센터로 유선·방문 접수하면 된다.구는 에너지컨설팅을 신청한 가구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경우에는 상담 후 단열·창호 공사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또는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단,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는 집수리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오승록 구청장은 “열화상카메라로 열측정을 실시해 열이 새는 곳을 찾아 조치할 수 있다면 겨울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컨설팅 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나기는 물론 화석연료 사용도 줄이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2116-366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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