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삼바 영향 크지 않아…'불확실성 해소' 기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로 인한 거래정지 이슈가 제약ㆍ바이오 업종 전체로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15일 오후 12시46분 현재 셀트리온은 2.16% 오른 2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31%), 신라젠(0.14%) 등은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72%)와 메디톡스(-0.90%), 바이로메드(-0.70%) 등은 오전 장 초반에는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개별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가 업계 전체에 영향을 주진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이미 지난 9월 금융감독원이 연구개발(R&D) 비용 자산화와 관련된 관리지침을 발표할 때, 회계감리 이슈가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삼성바이오 이슈가 제약 바이오 섹터 전체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오히려 이번 증선위 결정은 제약ㆍ바이오 섹터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했다.반면 삼성물산의 경우 삼성바이오에 이어 특별감리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면서 하락했다. 오전 장 한때 5.78%까지 하락한 9만94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3~4%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9만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2014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여만이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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