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테슬라, 3Q 흑자전환에 모델3 생산확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테슬라가 3분기에 흑자전환한 데다 모델3 생산도 늘리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8.6% 증가한 68억2000만달러(약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한 4억1000만달러(약 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률은 6.1%였고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조 연구원에 따르면 테슬라의 3분기 모델3 생산량은 전 분기보다 86.3% 증가한 5만3239대다. 조 연구원은 "모델3 생산량이 주당 4300대에 이른 데다전 분기보다 대당 생산시간이 30% 줄어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사상 첫 당기순이익 3억1000만달러(약 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안에 중국과 유럽에서 모델3 주문판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15%에서 40%로 올려 대응할 방침이고, 모델3 생산을 늘리기 위해 중국 내 생산시설 가동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실제 테슬라는 최근 상하이시에 1억4000만달러(약 원)를 투자해 공장부지를 확보했다.조 연구원은 "4분기에도 모델3 생산호조를 기반으로 영업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현금흐름도 개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산업의 미래도 밝아 테슬라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시각이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비중은 지난해 1.2%에서 2%를 넘어섰다. 최대 시장 중국은 전체 대비 5%가 넘는다. 미국 전기차시장 비중도 지난달 3.1%를 기록했다.그는 "물론 세계 자동차 수요 증가세가 약해져 자동차 업종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기차시장은 내년 자동차 업종 중 성장세가 가시적인 유일한 분야"라며 "모델3 출고가 본격화되고 내년에 중국이 전기차 의무 생산 제도인 신에너지 크레딧(NEV Credit) 정책을 시행하는 데다 글로벌 메이커 신차 출시도 느는 등 전기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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