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기자
비가 그친 9월4일 서울 중구의 한 빌딩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이 맑고 푸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가장 비싸게 팔린 건물은 부영이 매입한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사옥으로 8932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빌딩의 공시가격은 4416억원이다. 중구 수표동 시그니처타워 매각액은 7260억원이지만, 공시가격은 3306억원으로 조사됐다.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 매매가격은 7132억원이었지만 공시가격은 1778억원에 머물렀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단독주택은 59.2%, 토지는 61.2%, 공동주택은 71.5% 등 평균 65% 수준의 실거래가 반영률을 나타내고 있다. 수천억원대 대형빌딩의 시세반영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셈이다. 정 의원은 "대형건물 공시가격 현실화 비율은 현재 보유세 강화의 대상인 아파트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공시가격의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