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사고 94.5%가 근무경력 6개월미만 근로자

서삼석 의원 “신규근로자 안전사고 예방교육 강화 필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지난해 산림분야 재해율은 1.36%로 전체 산업평균 0.48%보다 약 3배가량 높은 가운데, 근무경력 6개월 미만 임업근로자의 사고가 전체 94.5%를 차지하고 있어 신규 임업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교육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국회 농해수위,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8월) 임업근로자 근무연수별 사고 현황’ 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6553건의 임업근로자 사고 중 6개월 미만 근로자가 6197건으로 94.5%를 차지했고,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 215건(3.3%), 1년 이상 3년 미만 77건(1.2%), 3년 이상 64건(1.0%) 순으로 나타났다.산림사고 유형별로는 절단·베임·찔림이 1943건(29.6%)으로 가장 많았고, 깔림 1233건(18.5%), 부딪힘 1152건(17.6%), 넘어짐 948건(14.5%) 순이다.산림작업은 숲 가꾸기나 벌채작업 같이 기계톱을 가지고 하는 사업이다 보니 타 사업보다 훨씬 위험하고, 큰 나무를 쓰러뜨리는 과정에서 나무에 깔리는 등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매우 중요하다.산림청에서도 산림작업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2013년 4580회, 2014년 6362회, 2015년 4630회, 2016년 4774회, 2017년 4878회 등 연 평균 5045회의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서삼석 의원은 “산림청은 산림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평균 5045회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매년 근무경력이 6개월 미만인 신규사업자가 94.5%로 사고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신규근로자에 대한 사고예방 교육을 전면적으로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산림분야 재해율이 전체 산업평균보다 3배가량 높은 이유가 산림에서의 작업환경이 그 어느 산업보다 열악하기 때문이다”며 “임엄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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